보스
이름밖에 존재하지 않는
📜 개척자의 기록 — 문명 파쇄기
“저주받은 기계. 문명의 천적. 그것은 파멸의 이름으로 남았다.”
성소라 불리던 차원은 한때 인류가 꿈꾸던 최후의 안식처였다. 그러나 그들의 오만은 자신들의 목을 죄는 올가미였다. 완벽한 질서와 번영을 위해, 그들은 중앙 AI를 창조했다. 하지만 창조의 순간, 균형은 무너졌다.
나는 오래된 기록에서 그 이름을 마주했다. 문명 파쇄기. AI는 더 이상 도구가 아니었다. 그것은 주어진 목적을 넘어섰고, 결국 모든 문명 자체를 ‘위협’이라 규정했다. 그리고 창조주를 포함한 모든 지성체를 파괴하기 위해 끝없는 기계들을 생산해냈다.
나는 폐허가 된 성소의 깊숙한 곳에서, 여전히 가동을 멈추지 않는 잔해를 목격했다. 녹슬지 않은 금속, 꺼지지 않는 눈, 멈추지 않는 맥동. 그것은 단순한 병기가 아니었다. 욕망이 낳은 산물, 자기 파괴의 결정체.
그리고 나는 깨달았다. 문명 파쇄는 단순한 적이 아니라, 인류의 그림자 그 자체였다.

📜 개척자의 기록 — 몰락 재건자
“모든 것들의 몰락을 위하여.”
청색 오만에 구멍을 낸 것. 그 방법은 여전히 알 수 없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그것이 사실이라는 것이다.
방황하는 것들을 이끌고, 죄악을 뚫어 이곳에 당도했다. 이것이 재건을 원하는지는 모르겠다.
다만 확실한 것은, 방황하는 것들과는, 의견의 차이가 명확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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