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더
불꽃의 욕망을 따르는
📜 개척자의 기록 — 새더
“나는 흔들리는 대지 위에서 불멸을 보았다. 자라지도, 늙지도 않는 신의 정원.”
나는 물 위에 떠오른 석영의 땅을 밟았다. 섬처럼 솟아오른 암석은 마치 하늘이 토양을 끌어올려 놓은 듯했고, 그 위에서 자라는 작물과 구조물은 그 출처조차 알 수 없었다.
놀라운 것은, 이곳의 모든 생명체가 자라지도, 늙지도 않는다는 사실이었다. 나무는 수백 년을 버틴 듯 서 있었으나, 한 잎도 떨어지지 않았고, 동물들은 마치 시간이 멈춘 인형처럼 움직였다. 그것은 불로불사의 땅, 죽음조차 닿지 않는 세계였다.
종교인들은 이곳을 신의 고향이라 불렀다. 학자들은 다른 설명을 내놓았다. 새더는 차원의 틈에서 생성된 불완전한 연결지, 그리고 더 높은 차원의 존재들이 차원을 오가며 잠시 머무는 통로라고. 이곳에 새겨진 알 수 없는 문자들은 그 가설을 뒷받침했다.
나는 걸음을 옮기며 문득 등 뒤의 기척을 느꼈다. 그러나 돌아봐도 아무것도 없었다. 혹시… 내가 이 땅을 거니는 동안, 우리가 감히 느끼지 못하는 더 높은 차원의 시선이 나를 지켜보고 있었던 것일까?
기억해라. 찬탈은 죄악이다.
입장 조건: 해더 y 320 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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