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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물

모든 것이 출발하는

📜 개척자의 기록 - 테트라 트리

“숲은 침묵했지만, 그 나무 앞에서 나는 심장이 뛰는 소리를 들었다. 그것은 단순한 나무가 아니었다. 살아 있는 거대한 존재였다.”

나는 원시림의 가장 깊은 곳에서 테트라 트리를 마주했다. 그 뿌리는 땅속을 헤집으며 사방으로 뻗어 있었고, 몸통은 하늘로 솟아올라 구름에 닿는 듯했다. 그런데 그 속에서 흐르는 것은 단순한 수액이 아니었다. 투명하고 끈적한 거대한 슬라임—테트라 슬라임이 나무의 내부를 유영하며 살아가고 있었다.

그것은 수액을 먹고, 나무는 되려 그것의 에너지를 흡수하는 듯 보였다. 마치 서로가 서로의 생명을 이어주는 존재처럼. 나는 한순간, 이 나무와 슬라임이 숲의 심장을 이루고 있음을 직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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